■ ‘탈영병 추격’ 열연… ‘D.P.’성공 이끈 두 주역
상병 한호열役 구교환
“특별한 소수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꼈다.”
한호열 상병 역을 맡은 구교환(사진)은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화상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나거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꼈다”면서 “저도 할머니가 있는데, 극 중 허치도의 이야기를 접하며 할머니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구교환의 말처럼 ‘D.P.’ 속 군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탈영한다. ‘자고 싶어서’ 뛰쳐나온 자도 있고, 자신을 괴롭힌 선임병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군무 이탈을 결심한 이도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가혹행위라는 공통분모가 깔려 있다. 극 중 유일하게 웃음을 유발하면서 병사들의 마음까지 챙기는 연기를 보여준 그는 “유머를 통해 공감을 찾으려 한다는 점이 실제 나와 한호열이 닮은 점이다. 항상 자연스럽게 유머를 구사하려는 것이 제 인생 철학”이라며 자신의 군 생활 경험담을 전했다.
한호열은 원래 원작 웹툰에는 없던 인물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야 했지만 그렇기에 더욱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그는 “원작엔 없던 캐릭터라 오히려 제가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서 “매니저가 군무이탈자체포조로 복무한 경험이 있어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그들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올해 영화 ‘모가디슈’를 비롯해 넷플릭스 ‘킹덤:아신전’ ‘D.P.’에 참여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 작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 그는 “작품마다 날씨가 다르고 시기가 다르다. 그 세계를 빨리 파악해 자연스럽게 그곳에 있었던 사람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차기작은 멜로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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