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규제 개편 후 재심사 관심…작년 12월보다 200만 원 가량↑
- 조합, 건설 경기 고려 수용할 듯
- 대형정비사업장 가격 상승 전망
부산의 대형 정비사업장인 부산진구 양정1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분양가가 3.3㎡당 1755만 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양정1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양정1구역 고분양가 심사 결과가 3.3㎡당 1755만 원으로 결정됐다. 조합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HUG의 심사 결과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나, 최근 건설 경기 등을 고려해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1구역 전도합 조합장은 “일부 조합원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 일단 이사회를 열어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정1구역은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에 2200여 세대를 공급하는 대형 정비사업으로, 이중 일반 분양이 1000세대 이상 계획돼 ‘분양 대어’로 꼽힌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았으나 조합의 희망 분양가(3.3㎡당 2000만 원)와 HUG의 심사가(3.3㎡당 1581만 원)의 차이가 커 분양 일정을 미뤘다. 이후 지난 4월 심사를 재신청했으나 정부의 분양가 관련 제도 개편 전망이 나오자 철회했다가 다시 신청했다(국제신문 지난달 23일 자 10면 보도).
지역 정비업계는 양정1구역의 분양가가 3.3㎡당 1755만 원으로 결정되더라도 옵션비 등을 감안하면 1800만~190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정부와 HUG가 고분양가 심사제 개선책을 내놓은 데다 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00세대 이상 공급하는 대형 정비사업장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2000만 원 아래인 마지막 사업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올해 부산의 일부 아파트 분양가가 이미 3.3㎡당 2000만 원을 넘었고, 경남지역의 분양가도 1700만~1800만 원 상당에 이른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아파트 분양가는 2000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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