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무근 해체됨”…개리, 리쌍 재결합설 일축

래퍼 개리가 그룹 리쌍 재결합설을 부인했다.

개리는 3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실무근 해체됨"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지난 25일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통해 올해 발매 예정인 리쌍 신곡 '스위치'(Switch) 앨범 커버가 공개됐다.

이에 팬들은 리쌍이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개리가 이를 직접 부인한 셈이다.

반면 길은 지난 2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리쌍이 20주년을 맞이했네요 참 시간 빨라요. 참 별 거 아닌 음악에 많은 사랑 받으며 살아왔네요"라며 "2022년 기분 좋게 무엇이든지 시작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복귀를 예고했다.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리쌍 20주년을 맞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개리와 길은 지난 2002년부터 리쌍으로 활동하며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광대' '발레리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하지만 2015년 디지털 싱글 '주마등'이 마지막 앨범이다.

길은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자숙했고, 개리 역시 2016년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소속사 리쌍컴퍼니가 폐업 수순을 밟으면서 사실상 해체됐고, 두 사람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