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패션계 최대 행사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했다. 멧 갈라에 K팝 아이돌 가수가 참석한 건 로제가 처음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사진작가 마일스 딕스는 멧 갈라에 참석한 로제의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로제는 입생로랑과 티파니앤코의 앰배서더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보면 그는 이날 꽃문양의 펜던트에 검은색 미니 원피스를 매치했다. 가슴 부위에 하얀색 소재를 덧대 포인트를 준 원피스는 군살 하나 없는 슬림한 몸매에 밀착돼 섹시하고 도회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로제는 전날 입생로랑 뉴욕 매장에서 포착되며 멧 갈라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이날 멧 갈리 피팅을 위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멧 갈라는 1948년 뉴욕패션위크의 창시자인 패션 홍보 담당자 엘레노어 램버트가 처음 개최했다. 이후 1995년부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 된 안나 윈투어 '보그(Vogue)' 편집장이 넘겨받아 열고 있다.
윈투어 편집장이 멧 갈라를 맡은 이후 참석자들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코스튬 인스티튜트의 그해 전시회 테마에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있다. 윈투어는 드레스 코드를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받은 인사를 행사 공동 의장으로 선정한다.
멧 갈라의 이번 드레스 코드는 '미국 독립'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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