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공공택지 분양아파트 ‘나홀로 호황’

■검단·영종 등 잇달아 선봬

인천'금강펜테리움’ 8월중 분양

천안'한라비발디’654가구 공급

올해 들어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방과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지만, 공공택지 분양아파트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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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 검단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6곳 가운데 1곳을 빼곤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는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공공택지 등 주거 환경이 구축(예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공택지는 기반시설은 물론 교육·상업·주거시설 등이 적정한 비율로 들어선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월부터 하반기에 수도권에서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잇달아 공급된다. 금강주택은 검단신도시 AA23블록에서 ‘인천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가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49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AB17블록에서 ‘검단 우미린 7차(가칭)’ 875가구를 공급한다. 또 대방건설(AA20블록, 781가구), 한신공영(AB5블록, 910가구)도 하반기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A56블록에서 ‘영종 호반 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74~101㎡, 총 583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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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지역 공공택지 중에서는 ㈜한라가 7월에 충남 천안시 부성도시개발지구 B-1블록에서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조감도)’를 공급한다. 25층 9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84㎡ 654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SRT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매주역과 부성역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평택~오송 간 KTX노선 2복선화 사업도 2027년 완공 예정이다.

부성도시개발지구는 천안시가 서북구 부성동 일대에 조성한 50만여㎡ 규모의 택지지구다. 인구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용지와 각종 생활편의시설용지 등이 조성됐다. 인근 성성지구와 합하면 약 1만600가구, 인구 2만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안 북부권 개발의 중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