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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신도시 청약 '상한가'…저렴한 분양가·인프라 구축 영향

부동산 이야기

by 피어팩토리 2022. 5.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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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단지

최근 청약시장에서 2기 신도시의 인기가 뜨겁다. 파주 운정·인천 검단 신도시는 한 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최근 청약경쟁률이 최고 수백 대 1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2기 신도시 지역은 대규모 공공택지지구에 공급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조성 초기에 비해 교통망 확충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사전청약을 접수한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는 1순위 일반공급에서 129가구 모집에 2만626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2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에듀타운' 역시 252가구 모집에 1만2094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전용면적 84㎡ 기타경기지역은 경쟁률이 304대 1에 달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역시 올해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1순위 해당지역 및 기타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575가구 모집에 총 4만6070건이 접수돼 평균 8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불로동에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Ⅰ(3만1374건)' 이후 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다 청약접수 기록이다.

비슷한 시기 검단신도시에서 분양된 '제일풍경채 검단Ⅱ'는 921가구 모집에 2만7916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실시된 2기 신도시 주요 단지들의 청약 당첨 가점은 60~70점대다. 이는 최근 분양을 마친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보다 높은 점수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운정3지구 제일풍경채'의 최저 당첨 가점은 64점이고, 일부 타입에서는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인 69점이 커트라인이었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역시 전용 99㎡ 해당지역 2개 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최저 가점이 60점을 넘겼다.

반면 올해 1월 분양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전용 84㎡의 경우 3개 타입 모두 최저 당첨 가점이 50점대였고, 지난달 청약 접수를 마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전용 84㎡ 당첨 커트라인이 45~4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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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약시장에서 2기 신도시 아파트가 인기를 누린 것은 분양가의 영향이 가장 크다. 집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의 신규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수억원 가량 저렴하다.

실제 사전청약을 마친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 전용 84㎡의 추정 분양가는 5억원대 초반이지만 인근의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2일 8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올해 초 서울 강북지역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아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운정, 검단 신도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이슈 등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도시들은 조성 초기 기반시설 부족 등의 우려가 있지만 파주 운정은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도 하고, 검단과 파주는 모두 GTX 이슈가 맞물려 있다"며 "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이다 보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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