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서영은, 권은비, 윤항기, 벤이 정체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작은 아씨들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노래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는 새우 논쟁과 1%의 영감이 붙었다. 새우 논쟁은 경서 ‘밤하늘의 별을’을 선곡해 상큼함을 폭발시키며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1%의 영감은 최백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선곡해 중후함이 느껴지는 묵직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소름 돋게 했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1%의 영감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새우 논쟁의 정체는 원조 OST 여왕 가수 서영은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을 위해 두바이에서 왔다는 서영은은 “아이가 지금 혼자 밥 챙겨 먹고 있는데”라며 1%의 영감을 뽑은 육중완에게 서운함을 보였다.
생존신고를 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코로나19로 많은 무대가 사라졌다. 저도 무대가 그리웠다. 무대를 안 하면 삭는 느낌이다. 다시 나를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불러주셔서 흔쾌히 달려왔다”라고 밝혔다.
서영은은 원로 가수 이미지를 깨고 싶다며 “저한테 가끔 인터뷰 요청하시고 할 때 기자님이 ‘서영은 선생님’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선생님까지는..”라고 전했다.
대표곡 ‘혼자가 아닌 나’는 태연, 정은지, 박혜원 등 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했다. 그는 “처음에는 저를 모르셨던 분들이 태반이었다. ‘혼자가 아닌 나’로 이름을 알리고 많은 분이 이 곡으로 인해 힘을 얻었다고 해주셔서 제가 힘을 받았다. 평생 부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공기 반과 누렁이가 붙었다. 공기 반은 윤하 ‘혜성’을 선곡해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누렁이는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를 선곡해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과 함께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판정단을 감탄케 했다.
대결 결과 13 대 8로 누렁이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공기 반의 정체는 권은비로 밝혀졌다.

산다라박에게 권은비는 “팀 활동을 하다 솔로로 돌아오니 외로울 때도 많고 무대를 혼자 하니 어렵더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오은영에 빙의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라는 마인드로 해야 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장동민은 “저희랑은 많이 다르네요 조언이.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는 것을.. ‘내가 너보단 잘 된다’라는 느낌으로”라고 조언해 폭소케 했다. 권은비는 “제가 선배님보다 꼭 잘 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권은비는 “앨범이 나왔는데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3라운드는 1%의 영감과 누렁이의 대결로 꾸며졌다. 1%의 영감은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해 묵직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누렁이는 하현우 ‘돌덩이’를 선곡해 단번에 무대를 압도하며 야성미 넘치는 목소리를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4 대 7로 누렁이가 승리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1%의 영감은 한국 최초의 록 밴드 키보이스 멤버 ‘여러분’의 작곡가 윤항기였다.

올해 여든인 윤항기는 쟈니리를 보고 용기를 얻어 출연했다며 “쟈니리와는 60년 지기다. ‘복면가왕’에 나오는 걸 보고 나도 도전해야겠다 생각했다. 도전을 했는데 쉽진 않다. 제 나름대로는 처음 제 노래가 아닌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불러봤다. 앞으로는 후배님들의 주옥같은 곡들을 자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한국의 비틀스라 불린 키보이스를 결성한 그는 연예인 최초로 스케줄을 이동할 때 전세기를 탔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항기는 “사실이다. 1965년 부산에서 큰 행사가 있었는데 여의도에 있던 서울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부산까지 갔던 그런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요계 산증인 윤항기는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일 뿐이다. 나이가 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내 나이가 됐을 때 후배들은 더 멋진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가왕 방어전에 나선 작은 아씨들은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로 반전 선곡에 나섰다. 첫 소절부터 몰입하게 되는 음색을 자랑한 가왕은 섬세하게 노래를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누렁이가 17 대 4로 승리해 175대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4연승 작은 아씨들의 정체는 가수 벤으로 밝혀졌다.

가왕 소감을 묻는 말에 벤은 “굉장히 시원섭섭하다. 4연승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제 무대에 박수 보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너무 즐거웠다”라고 인사했다.
윤민수가 굉장히 좋아했다고 들었다는 김성주에 그는 “저한테는 티를 잘 안 낸다. ‘아직도 하고 있어? 잘해 봐’라고 해주신다. 원래는 음악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시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편곡자와 지지고 볶고를 한 거 같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윤민수에게 아버지보다 먼저 남자 친구를 소개했다는 벤은 “결혼식날에도 부모님이 가장 많이 울 줄 알았는데 (윤민수가) 세상이 떠나가라 울더라. 그 정도로 되게 많이 신경 써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으로 벤은 “앞으로도 음악적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열심히 하는 벤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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