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인 결과” 서울대 출신 서경석 2년 도전 끝 공인중개사 시험 최종 합격

서울대 불문학과 출신의 개그맨 서경석이 2년간 도전 끝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서경석은 12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2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서경석은 "한 달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많은 분들이 응원, 격려해 줘서 지난 한 달 동안 마음을 비우고 미뤘던 일상에 최선을 다하다가 어젯밤에는 긴장되고 떨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경석은 "아침 9시에 결과가 나왔는데 바로 확인할 수 없었다. 라디오 방송이 있었는데 중간에 알고 싶지 않았다"며 "가채점 결과 볼 때 얼마나 제가 썼던 답 중에 세 개가 기억이 안나서 틀린 걸로 처리하면 불합격이고 그중 하나가 맞으면 합격이라고 말했다. 결과를 보니까 그중에 한 문제 맞은 것 같다.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져서 전부 정답 처리가 된 것 중 제가 또 하나 해당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줘서 기적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서경석은 "가족 식구들이 저 때문에 애써줬다. 마지막 한 달엔 집에서 못 들어가고 옷만 갈아입고 방송 가고 그랬다"며 "지난 2년간 힘들지만 보람 있었던 공인중개사 도전 과정을 마치려고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