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음방 3관왕 달성..에스파→에이핑크 초봄 컴백('음악중심')

트와이스 나연이 'POP!'으로 음악 방송 3관왕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트와이스 나연의 'POP!'이 7월 셋째 주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 나연은 에스파(aespa) 'Girls', 위너(WINNER) 'I LOVE U'를 제치고 '음악중심'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음악중심'에서는 청하의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청하는 타이틀곡 'Sparkling'으로 청량함을 발산했다. 'Sparkling'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첫 모금처럼, 차갑고 알싸하게 톡 쏘는 청량한 감성을 표현한 곡이다. 탄산처럼 시원한 사운드와 천하의 단단한 보컬이 어우러져 스파클링한 매력을 완성하며 '썸머퀸'의 귀환을 알렸다.

에스파(aespa)는 세계관 스토리 시즌 1 마지막 스토리를 담은 타이틀곡 'Girls' 무대를 선보였다. 'Girls'는 강렬한 워블 베이스와 거친 텍스처의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aespa와 ae-aespa가 'Black Mamba'와 본격적인 전투를 펼친 후 조력자 naevis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는 SMCU aespa 세계관의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에스파는 "마지막 에피소드가 'Girls'에 다 담겨 있다. 블랙맘바와 본격적 전투를 벌인 후 더 성장한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도깨비불(Illusion)' 무대도 함께 공개됐다. '도깨비불(Illusion)'은 상대를 홀려 집어삼키겠다는 마음을 도깨비불에 비유해 에스파만의 색깔로 표현한 곡. 에스파는 탄탄한 고음과 다이내믹 퍼포먼스로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WSG워너비의 핫 데뷔 무대도 이어졌다. 가야G는 구에게나 한번쯤 있었을법한 아름답고 애틋한 기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아련한 미디엄템포 발라드 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를, 4FIRE는 전여친, 전남친이 생각나게 하는 추억 소환송'보고싶었어', 오아시소는 트로피컬 사운드와 청량 보컬이 돋보이는 댄스곡 'Clink Clink'를 선보이며 각기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4세대 퀸' ITZY(있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내 마음을 따라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타이틀곡 'SNEAKERS'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ITZY는 타이틀곡에 대해 "기분 좋아지고 자유로워지는 스니커즈를 신고 당당하게 걸어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며 "톡톡 튀고 상큼하고 이지 리스닝 하기 좋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소개했다. ITZY는 'SNEAKERS'를 통해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특유의 당당함과 에너제틱함을 전했다.

6인 체제로 돌아온 SF9은 청량한 댄스 R&B송 'SCREAM'을 선보였다. 'SCREAM'은 평범한 하루를 벗어나 한여름의 시원한 일탈을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SF9은 그간 보여줬던 치명적인 섹시함을 한꺼풀 벗고, 네추럴한 섹시함에 여름을 닮은 청량함 한 스푼을 더하며 SF9만의 스포티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데뷔 11년만에 첫 유닛을 결성한 에이핑크 초롱, 보미 '초봄'의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에이핑크 초봄은 지난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Copycat'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Copycat'은 흉내 내고 따라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 초롱, 보미가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발랄하고 앙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한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은 귀여우면서도 짓궂은 초롱&보미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따라 하며 모방하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발랄하고 앙큼한 고양이가 된 초롱과 보미는 에이핑크의 첫 유닛으로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Apink(에이핑크) 초봄, 가야G, 4FIRE, 오아시소, SF9, 청하, ITZY(있지), aespa(에스파), 사거리 그오빠, 육중완밴드, 비비지(VIVIZ), 우주소녀, 영탁, DRIPPIN(드리핀), 라필루스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