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데뷔 같아”…(여자)아이들, ‘I NEVER DIE’로 5인 체제 신호탄

그룹 (여자)아이들이 1년 여의 공백기를 깨고 5인 체제의 출발을 알렸다.
14일 오후 그룹 (여자)아이들의 첫 정규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톰보이(TOMBOY)’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는 2018년 5월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지난해 1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번(I burn)’ 이후로 약 1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5인 체제 개편 후 첫 선이기도 하다. 이날 소연은 “멤버들과 오랜만에 다같이 무대에 서니 기분이 좋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 음악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전했다.

‘아이 네버 다이’는 (여자)아이들에게 주어진 것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한 이들의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새 앨범을 통해 (여자)아이들은 ‘나는 나일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가치를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노래한다. 소연은 “물러서지 않고 세상과 마주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또 “제목 자체에서 (여자)아이들의 패기와 각오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자)아이들이라는 큰 그림 안에 ‘아이 네버 다이’ 라는 세계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아슬아슬한 누아르풍의 리스키(risky), 여유롭고 쿨한 리벤지 스쿼드 콘셉트의 칠(chill), 제멋대로지만 미워할 수 없는 스포일드(spoiled) 세 가지 비주얼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미연은 “세 가지 비주얼 콘셉트를 활용해서 성숙해진 표정 연기와 감정선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는 (여자)아이들 특유의 당당한 애티튜드가 드러나는 곡이다. (여자)아이들은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어떤 기준에도 맞출 수 없다 그저 나는 나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도 역시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했다. 소연은 “비주얼적으로 신경 많이 썼고 (여자)아이들 다섯 멤버의 남다른 모습 담기 위해 신경 썼다”고 밝혔다.


미연은 ‘톰보이’ 뮤직비디오에 관해 “사랑에 눈물 흘리는 뻔한 여주인공 아닌 어떤 것도 상처낼 수 없는 반항적이고 과감한 모습을 담았다. 뮤직비디오가 끝난 이후에도 진한 여운이 남을거라 장담한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도 소개됐다. 소연은 “‘톰보이’는 편견도 기준도 없는 걸 표현한다. 자유로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손동작을 사용해봤다. 아직 안무의 이름은 없다. 네버랜드 여러분이 지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매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소연을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멤버 민니와 우기도 곡 작업에 참여했다. ‘얼레디(ALREADY)’, ‘폴라로이드(POLAROID)’, ‘이스케이프(ESCAPE)’, ‘라이어(LIAR)’에 참여한 민니와 우기는 “첫 정규인만큼 신경 많이 써서 준비했다. 항상 열심히 곡 쓰고 있는데, 네버랜드(공식 팬 명) 여러분께 들려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8년 데뷔 이후 4년 여가 흘렀다. 소연은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소연은 “공백기 이후 오랜만의 컴백하다 보니, 새로 데뷔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성장한 다섯 명이 어떻게 나가면 좋을까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민니는 “‘톰보이’ 가사에 ‘Just me (여자)아이들’이라는 부분이 있다. 이번 앨범은 ‘Just me’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고, 우기는 “새 앨범의 수식어 보다는 ‘역시 (여자)아이들이다’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런 말을 듣는다면 감동일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