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패션’ 베스트 드레서 ‘선미’ VS 워스트 드레서 ‘트와이스 모모’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일상이지만 스타들의 해외 일정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그에 맞춰 공항 출국길에는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룩은 물론이고 너무 유니크한 패션에 난해함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룩이 등장했다.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훈훈함부터 보는 재미까지 더하는 스타들의 공항 패션을 모아봤다.
엄지 척!
선미_선미는 그레이톤의 시크한 룩으로 모던한 분위기의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하프 집업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더하는 니트 톱과 비슷한 톤온톤 매치가 인상적인 롱 코트가 특히 눈에 띄는 패션이다. 볼드한 디자인의 부츠가 매니시한 포인트를 덧붙여 시크하고 깔끔한 룩에 환기를 더한다. 눈빛까지 시크함으로 중무장한 선미의 공항 패션이다.
멋져요!
몬스타엑스 아이엠_트렌디하고 남자다운 룩으로 특유의 ‘멋짐’을 발산한 아이엠. 턱 끝까지 올라오는 두툼한 소재의 터틀넥과 간결한 체크 패턴의 재킷이 댄디한 매력을 강조한다. 여기에 거칠게 마무리된 데님 팬츠가 더해지니 락시크한 분위기까지 돋보인다. 카리스마 있는 아이템의 조합 때문일까. 공항룩 보다는 데이트룩에 더 가까운 것만 같은 아이엠만의 ‘남친룩’ 완성이다.
그럭저럭
청하_공항 룩의 일등공신, 가장 인기 많은 아이템을 꼽자면 트레이닝 세트업이 아닐까.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안겨주는 것이 바로 트레이닝 패션이지만 청하가 택한 룩은 아쉽기만 하다. 벨벳 소재의 트레이닝 세트업과 기장이 긴 카디건의 어색한 조합과 여기에 레터링이 가득 들어간 볼캡까지. 평소 패셔너블한 매력을 보여주는 청하였던 만큼 이번 공항 룩은 조화로움이 묻어나지 않는 아이템들의 조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코디가 누구세요?
블랙핑크 지수_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너무 과몰입했던 탓일까. 오랜만에 공항에 나선 지수는 레터링이 포인트를 주는 톱과 카디건,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치렁치렁하게 느껴지는 옴브레 헤어와 스틸레토 힐 등 과하게 레트로한 아이템들의 연출로 세련된 분위기 보단 세기말 패션 특유의 촌스러움이 느껴진다. 지수의 ‘청순한’ 분위기를 모두 가려버린 어색 조합이 아쉽다.
맙.소.사
트와이스 모모_올 화이트의 패션으로 공항에 나선 모모.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가린 얼굴에 누군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중무장을 한 모모는 흰색 터틀넥 니트와 팬츠, 그리고 긴 기장의 카디건까지 더해 순백의 의상을 보여줬다. 과하게 하얀 의상들이 부담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인파가 많은 공항 속에서 딱 봐도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시선집중’ 패션을 의도했다면 그야말로 딱인 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