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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원짜리 신발이 40만원대…나이키, 자크뮈스 협업 통했다

패션 뷰티 이야기

by 피어팩토리 2022. 8. 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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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x자크뮈스 협업 운동화 국내 발매…리셀가 2배 ↑

'나이키 에어 휴마라x자크뮈스' 운동화. [사진 출처 = W컨셉 홈페이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가 협업한 한정판 상품들이 국내에 발매하자마자 빠르게 품절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판매 당일부터 웃돈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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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x자크뮈스 협업 제품 15분 만에 동나



8일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나이키와 자크뮈스의 첫번째 협업 컬렉션은 지난 5일 판매 시작과 동시에 물량이 순식간에 동났다. 플리츠 스커트와 드레스 등은 15분 이내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W컨셉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후드, 플리츠 스커트, 드레스, 버킷햇 등을 판매했고, 오전11시부터는 '에어 휴마라x자크뮈스' 운동화 드로우(추첨 구매 방식)를 진행했다. 온라인에서는 나이키닷컴을 제외하고 독점 판매됐다.

에어 휴마라x자크뮈스 운동화는 곧바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재판매되기 시작했다. 정가보다 10~20만원의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209000원에 출시된 이 운동화의 리셀가는 그보다 높은 30~40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한 판매자는 이날 "배송 도착하면 바로 택배로 보내드린다"며 크림색 운동화를 내놓았다. 가격은 40만원으로 책정했다. 실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나이키x자크뮈스 에어 휴마라 LX 라이트 본 앤 골드'는 30~40만원 사이에서 10건 이상 거래됐다.

◆ 패션업계, 협업 컬렉션으로 소비자 공략



이처럼 웃돈이 붙은 건 희소성 있는 한정판 제품인 데다 고가의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자크뮈스는 의류 40~50만원대, 가방 70~80만원 선이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경우 스커트 139000원, 버킷햇 4만5000원 등으로 자크뮈스 가격보다 저렴해 호응이 좋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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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들이 고가의 브랜드와 협업해 관심을 끈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르메르, 질샌더,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등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해 '오픈런(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것)은 물론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SPA 브랜드 자라 역시 지난해 12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아더에러와 협업해 컬렉션을 출시하자마자 매장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났다. 기존 아더에러 숏패딩은 50~60만원대인 반면 AZ컬렉션 숏패딩은 29만원대에 출시됐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신명품 브랜드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 있지만, 2030세대가 구매하기엔 사실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며 "패션 브랜드와 신명품 브랜드 협업을 통해 구매 문턱도 낮추고 한정판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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